서유리 “전남편 최병길이 6억 빌리고 3억 갚아…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다” 충격 폭로
서유리가 자신의 SNS에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한 폭로글을 26일 오전 업로드했다.
서유리는 "지난 2월 20개가량의 이혼 사유를 정리했다. 이혼 사유는 X(최 PD)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라며 "여기서 전부 밝힐 순 없지만 언론과 X의 일방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만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유리에 따르면 최 PD는 신혼생활 중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서유리는 "처음엔 거절했으나 계속되는 조름에 결국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몇 번의 대출로 깡통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위험한 아파트에 누가 전세를 들어오려고 하겠나"라며 "전세 만기가 돼 전세금을 돌려줄 길이 막막해졌다. 6억이나 되는 전세금을 돌려주느라 X가 6000만 원의 빚을 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내가 내 돈으로 막았다. 그래서 나를 위해 사채 썼다는 X의 말이 이해가 안 됐다. 애초에 X가 내 아파트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하지 않았으면 사채 쓸 일 없지 않았나"라고 토로했다.
앞서 최 PD는 지난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며 "작년에 서유리 씨 명의로 된 아파트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6000만 원의)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리고 그중 3억 정도만 갚았다. X는 나와 내 어머니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 돈을 빌려오게 했다"며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 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고 밝혔다.
서유리의 해당 폭로글이 논란이 되자 최 PD 또한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6억 원을 빌리고 그중 3억 정도를 갚았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남은 돈은 7000만 원"이라며 "나머지 금액은 서유리가 합의서를 통해 요구한 돈이다. 무슨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8월 부부로 연을 맺었으나 약 5년 만인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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