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은퇴했으면” 축구 대표팀 '이 선수' 향해 비난 폭발 중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 김진수(전북)가 경기 도중 고의적인 반칙을 하는 등 거친 플레이를 하는 장면이 확산되며 축구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국대 후배한테 몸통 박치기하는 김진수’, ‘김진수 황재원을…’, ‘김진수 진짜 뭐냐? XX 거 아냐?’ 등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빠르게 퍼졌다.
여기에는 지난 2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 일부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김진수는 경기 도중 공과는 전혀 무관하게 상대 선수를 향해 달려가 그대로 들이받았다. 상대 선수는 큰 충격을 받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기력과 무관한 거친 반칙에 분노를 표했다. 더욱이 해당 선수는 이번에 대표팀에 첫 소집된 02년생 황재원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는 “공도 없는데 왜 저러는 거냐”, “어제는 심판 밀치기 하더니 진짜 왜 저러나”, “축구야 럭비야”, “국대에서는 좋은 이미지인데 리그에서는 완전 딴 사람이네”, “그냥 들이받는데?”, “저 한 경기에 멱살에 몸통 박치기에 심판 밀기까지… 저러고 카드 한 장 없다는 게 어이없을 뿐”, “자기보다 어린 사람한테 저러는 게 인성 뭐야…”, “한결같다”, “사람 다치라고 일부러 저러는 거냐”, “그냥 화풀이?”, “매번 저러네 진짜”, “제발 은퇴했으면”, “놀랍지도 않아” 등 비난 댓글이 달렸다.
일부 팬들은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같이 국대에서 뛴 10살 어린 황재원 선수를 공과 무관하게 몸통 박치기... K리그에서 강등권 팀이던데 실력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시는 게 어떠실지 싶네요...”, “황재원한테 너무한 거 아닙니까?” 등 비난을 하기도 했다.
김진수가 비매너 플레이로 물의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 아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상대 선수에 발길질을 해 퇴장을 당했고, 결국 사과문을 내며 고개 숙였다.
당시 그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북 현대 주장으로서 모두에게 모범이 되고 이끌어야 하는 자리임에도 팀에 피해를 주고 동료들에게 짐을 준 것 같아서 속상하고 미안하다”며 “고의로 그런 것 절대 아니고 보복을 할 이유도, 가격을 할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이야기해 주시는 모든 것들 잘 새겨듣고 잘 하겠다”며 “제가 먼저 정신 차리고, 제가 사랑하는 팀을 위해서 더욱 간절하게 뛰겠습니다”는 다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전북은 이날 대구와의 경기서 0-3 완패를 당했다.
전반 39분 대구의 일본 미드필더 요시노가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후반 15분엔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가 전북 센터백 정태욱에게서 끌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 36분엔 단독 드리블 돌파로 멀티 골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에 그친 전북은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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